시원한 레모네이드 한잔이 땡기는 계절!
벌써 올여름에만 세번째 만들어먹은 새콤달콤한 레몬청이다.
준비물은 초간단.
레몬, 설탕, 꿀
( 세척용 : 베이킹소다, 식초)
가장 기본적인 레몬청은 레몬 : 설탕 = 1 : 1인데
들어가는 설탕량을 보고 있자니 영- 마음이 불편해서 설탕을 줄이고 꿀을 대체해서 넣었더니,
설탕만 넣고 만들었을때보다 확실히 은은하게 느껴지는 꿀의 풍미도 좋고
왠지 좀 더 건강하게 먹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레몬청은 껍질째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척이 중요하다.
1차로 베이킹소다로 문질문질-
2차로 뜨거운 물에 식초 약간 넣고
레몬을 굴려가며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니 뽀송뽀송
처음엔 레몬을 통으로 (동그랗게) 썰었었는데 유리병에 넣으니 의미없는 빈공간들이 많아져서,
반달모양으로 써니까 빈틈없이 잘 들어갔다.
그 다음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레몬씨 빼주기.
레몬씨에서 쓴맛이 난다고 한다.
레몬씨까지 빼낸 레몬들을 볼에 넣고
레몬의 절반정도 설탕 투하.
그 다음 꿀도 레몬의 절반정도 투하.
레몬 : 설탕 : 꿀 = 1 : 0.5 : 0.5 인셈이다.
꿀을 애매하게 0.2나 0.3정도 넣었을때보다 0.5만큼 넣었을때 더 맛있었다.
이제 골고루 버무리기!
레몬이랑 설탕을 유리병에 번갈아가며 넣는 것도 해봤는데
어디는 덜 들어가고 어디는 더 들어가고 하길래 그냥 귀찮아서 한꺼번에 버무려서 넣는게 속편함 ㅋㅋ
끈적끈적해진 레몬들을
준비해둔 유리병에 담아주면 끄읏!
사실 유리병도 사용전에 열탕소독해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담.....ㅋㅋㅋㅋㅋㅋ
유리병이 크지 않아서 이만큼 만들어놓으면 금세 먹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오래 보관해둘거라면 열탕소독하는게 속편!
뒤집을때 뚜껑쪽이 좀 끈적해지길래
랩으로 한번 싸고 뚜껑 덮어주기.
아직 설탕이 다 녹지 않아서 알갱이가 보인다.
설탕이 골고루 녹을 수 있도록 뒤집어가며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서 2~3일 정도 둔 후, 냉장고로 고고씽
요로케 만들어두고 레몬청+탄산수+얼음 동동 띄워서 레모네이드로 마시면 으앙쥬금bb
콜라 좋아하는 우리집 큰애기(는 신랑)도 좋아하는 탄산음료로!
남은 레몬이 아까워 먹으려했더니 먹으면 후회할꺼라는-_-^ 돗치군 말듣고 다 버렸는데
아무래도 아까워서 남은 레몬 활용법으로 생수에 몇개 넣어서 먹으니 카페에서 먹던 그 물맛 ㅋㅋ
나중엔 베이킹 재료로 활용해서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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