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Taiwan) 자유여행 셋째날. 타이페이 메인역 코인라커/타오위안 공항 오르골 [2015.5.29~5.31]

해외여행/2015.05 대만

2015. 6. 10. 15:58 - 곰톳끼

짧은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셋째날!

전날 피로누적으로 아침 10시에서야 기상 ㅋㅋㅋ

비행기 타기 전까지 메인역에서 구경이나 좀 할랬는데.. 구경은 무슨..

일단 택시를 타고 서부버스터미널A로 향했다.

11시 좀 안돼서 도착했더니 타오위안 공항 가는 줄이 엄청 길었음 ㄷㄷ

우리는 12시쯔음 버스를 탔는데 그때는 줄이 별로 길지 않았다.

일단 국광버스 티켓만 끊고 미리 조사했던대로 바로 옆에 있는 B터미널로 향했다.

 

 

화장실 바로 앞에 위치한 코인라커.

작은 칸은 3시간에 20NT$(한화 약 800원)

큰 칸은 3시간에 50NT$(한화 약 1,800원)

픽토그램으로 안내가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초록불이 비어있는 칸인데

1칸밖에 안남음.ㅠㅠ 흐잉...

게다가 작은 칸이라 작은 짐만 꾸겨꾸겨넣고

캐리어는 어쩔 수 없이 끌고 지하상가로 향했는데....

 

 

오잉! 여기 코인라커가 또 있네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이 곳은 아직 잘 모르는지 비어있는 칸이 더 많았다.

캐리어도 큰 라커에 쏘옥!

지하에서만 있으실 분들은 힘들게 터미널 나오는 것보다 여기 넣는게 더 편하실듯.

위치는 Z5 출구 나오기 전.

 

짐을 라커에 다 넣어두고 가벼운 몸으로 남은 시간동안 잠깐 돌아다녔다.

신랑이 가보고 싶어하던 WATUAKIBA IT몰 안에 있는 SASA에서 마뷰다 흑진주랑 제비집팩 겟!

전날 까르푸에서는 품절이라 찾아볼 수 없었는데 다행히 여기서 구매할 수 있었다.

10개짜리 한셋에 219NT$(한화 약 8,000원)인데 4셋 사니 추가할인까지 해주심. 굳굳bb

버스 탈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앉아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구매했다.

왜 한국사람들이 그렇게나 스타벅스를 많이 가는지 몰랐는데, 돌아올때서야 알았다.

우리나라보다 진짜 훨씬훠얼-씬 싸다.

샌드위치 2개+아메리카노 1잔 샀는데 한화로 만원 정도.

대만음식이 생각보다 안맞았던지라 스타벅스에서 산 샌드위치가 제일 맛있었...

 

 

 

국광버스를 타고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주말엔 밀릴 수도 있다더니, 하나도 안밀려서 1시간 정도 걸렸다.

출국 심사도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여유롭게 공항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역시 키티키티 쩌는 에바항공 ㅋㅋ

 

 

 

으아니! 면세점에서 퍼시픽 자전거까지 ㅋㅋㅋㅋㅋㅋ

안파는게 없구만.

 

 

전날 시먼에서 성품서점을 못찾아서 삥삥 돌다 포기했었다.

그냥 맘 편하게 공항에서 살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사려했다가 시간만 낭비 ㅠㅠ

면세구역 C8 게이트 쪽에 위치한 서점에서 다양한 오르골을 팔고 있다.

반대쪽 서점에는 혹시 다르나 싶었는데, 얼핏 봤을 때 비슷했던듯.

일단 오르골 파는 곳은 찾았는데 결정장애와서 거의 한 30분은 고민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흐규흐규

대만 가기 전엔 자전거 타는 오르골 사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안예뻐서 ㅠㅠ

건물이나 대관람차 미니어쳐로 사려했더니 딱 꽂히는게 없고...

결국 보다못한 신랑이 내어준 선택지에서 고른 동물친구들로 사옴 ㅋㅋ

가격은 810NT$(한화 약 30,000원)

사람들이 많이 사는 대관람차는 1,000NT$ 조금 넘었던 듯.

 

 

 

샌드위치가 부실했던터라 한층 더 올라가서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래도 마지막 대만에서 먹는 식사이니 우육면과 딤섬으로 ㄱㄱ

우육면은 면 두께가 엄청 두꺼웠다. 맛도 괜찮았음.

딤섬은 모듬으로 시켰는데 부실부실- 까오지가 그리웠음 ㅋㅋ

공항 내라 그런지 가격도 비싸서 총 510NT$(한화 19,000원 정도)

다 먹고 다시 게이트 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걸어가다보니 식당이 있는거다.ㅠㅠ 

사진상으론(?) 더 맛있어보이고 가격도 더 저렴했음. 밀크티도 있고 ㅠㅠ

저기서 먹을껄 후회했음.

 

 

한국에서 대만갈때는 비행기가 딜레이 됐었는데, 돌아갈때는 정시 출발!

타오위안 공항이 생각보다 커서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세 흘러 후다닥 비행기 탑승완료.

기내식으로 주는 키티 초코아이스크림이 또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엔 과일 ㅋㅋ

그래도 대만에서 과일을 한번도 못사먹었던지라 맛있게 잘먹었다.

 

1박2일 같던 2박3일 대만 여행.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 가득가득.

다음엔 꼭 자전거 가지고 갈테다!!! ㅋㅋㅋㅋㅋㅋ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