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Taiwan) 자유여행 둘째날. 스린 야시장~시먼 까르푸~로얄발리 발마사지 [2015.5.29~5.31]

해외여행/2015.05 대만

2015. 6. 9. 22:29 - 곰톳끼

미라마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온 젠탄역.

밤이 되니 사람들이 아주그냥 바글바글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스린 야시장이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니 사람들이 우루루루 ㅋㅋㅋㅋ

도로를 가득 채운다.

 

 

귀여운 인형 자판기를 보자 신랑이 도저언!

집게가 너무 맥아리 없이 인형을 집었다 털썩 놔버림 ㅋㅋ

한판만 하는걸로.

 

 

본격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뜨아아- 정말 바글바글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야시장이니만큼 다양한 여행객들이 많다.

약간 동대문 새벽시장스러운 느낌이랄까..

어쨌든 야시장이 주는 색다른 느낌이 재밌긴했다.

하지만 그닥 살만한 건 없었음 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먹고만 오는구나....

 

 

우리도 그럼 먹어야지! 첫번째 타깃은 '왕자치즈감자'

시장 초입에 있는 곳은 줄이 너무 길어서 일단 지나쳤는데,

구경하다보니 작은 골목에 하나 더 있었다. 먹거리들이 모여있던 골목이었음.

그래서 취두부 냄새가...........으윽

나름 두부덕후라 취두부 먹어볼까 했었는데 냄새 맡아보고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짐 ㅋㅋㅋㅋ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판을 주신다.

뭐먹을까 한참 고민하다 그냥 기본으로 ㅋㅋ

넘버원 메뉴 주문 65NT$(한화 약 2,400원)

 

 

감자를 베이스로 깔고

콘, 햄, 브로콜리 또 뭐였지... 여튼 치즈로 마무으리!

그런데 따뜻하지가 않았 ㅠㅠ 재료들이 차가웠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음.. 그냥 먹을만했다.

 

 

다음 타깃은 '지파이'

초대형 치킨가스랄까, 닭튀김이랄까 ㅋㅋ
야시장 대표 메뉴이니만큼 대기줄이 길었다.

그래도 분업화로 빠르게 착착착 만들어서 담아주심 ㅋㅋ

한국인이라면 주문할 때 스파이스!

 

 

역시 거대한 사이즈.

요거 하나가 70NT$(한화 약 2,600원)

기본으로 뿌려주시는 가루 + 스파이스 가루 추가했더니

매콤해서 좋긴한데 우리 입맛엔 너무 짬...

그래도 스파이스 추가 안했으면 느끼해서 더 못먹었을거다.ㅋㅋ

 

 

위쪽은 살코기 가득인데

반전은 밑으로 갈수록 뼈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3분의2 둘이서 나눠먹다가 나머지는 버렸다.

 

 

왕자치즈감자+지파이 먹었더니 속이 느끼느끼해져서 시먼역으로 돌아갔다.

상쾌하게 오렌지 티에서 밀크티 하나 사들고 까르푸로 고고-

 

 

지도 보면서 드디어 도착한 까르푸!

시먼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이긴 한데

하루종일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었음.ㅠㅠ

 

 

피곤에 쩔어 쇼핑 인증샷은 펑리수 하나로 끗 ㅋㅋㅋㅋㅋ

대략 펑리수, 3시15분 밀크티, 미스터브라운 밀크티, 마이뷰티다이어리 마스크팩, 달리치약(흑인치약) 등

대만 여행 필수 쇼핑템 위주로 담아옴...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니 이미 12시는 훌쩍 넘은 시간 ㅠㅠ

온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마사지는 꼭 받아야겠다며! 그래야 피로가 풀릴것같다며!ㅋㅋㅋㅋ

다행히(?) 숙소 근처에 있는 로얄발리로 향했다.

 

 

원래는 발마사지+어깨 코스로 하려고 했는데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영업시간이 3시까지라고 발마사지밖에 안된다고 하심.ㅠㅠ

24시 영업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흐잉-

일단 따뜻한 물에서 족욕을 하고 있으면 어깨도 살짝 주물러주신다.

안그래도 퉁퉁 부어있는 발, 많이 걸어다녀서 더 부었음 ㅋㅋㅋㅋ

 

 

족욕이 끝나면 지정해주시는 자리로 가서 발마사지 시작-

알람시계 딱 눌러놓고 시간 딱 맞춰서 해주시는데

아프면서도 시원한것이 녹을 것 같았다.ㅠㅠ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둘 다 뻗어서 살짝 잠들었...ㅋㅋ

대만에 갔으면 발마사지는 꼭 받아야함!! 강추강추

 

 

40분간의 발마사지가 끝나고 계산은 1인당 500NT$ (한화 약 18,000원)

명함을 보니 영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마사지 못받을뻔 했다.

그렇게 길고 긴 대만에서의 둘째날 일정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