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Taiwan) 자유여행 둘째날. 타이페이 메인역(유스트레블 발급/유심칩 구입 실패)~신베이터우 온천마을 [2015.5.29~5.31]

해외여행/2015.05 대만

2015. 6. 5. 17:30 - 곰톳끼

원래 계획은 까오지에서 아침을 먹고 동먼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통신사 오픈이 11시인데 밥을 다 먹고나니 아직 10시 ㅋㅋ

그래서 일단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타이페이 메인역 1층 광장(?)

의자가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 바닥에 앉아있음 ㅋㅋㅋ

메인역 넓다고 하더니 으으 진짜 복잡했다.

대충 공부하고 갔더니 통신사 찾느라 엄청 헤맸음 ㅠㅠ

 

 

더운 날씨에 목이 너무 말라서 밀크티부터 찾았다.

광장에 있던 Chatime

 

 

역사 내에 있어서 그런지 나중에 사먹은 외부 밀크티보다는 비싼 편이었다.

한잔에 60NT$ (한화 약 2,200원)

그래도 한국보단 훨씬 저려미 ㅋㅋ

'No Sugar'라고 했어야했는데 아무생각없이 받았다가 너무 달았다.

둘이서 한잔 시킬껄. 배터질뻔해서 결국 다 못먹고 버림. 까비까비 ㅠㅠ

 

 

광장에서 인포메이션 센터 찾기는 참 쉬웠다. 그냥 바로 딱 보임.

여권만 보여주니 바로 신청서 뚝딱 작성하고 유스트레블 발급 끝.

우리가 가는곳중에서는 미라마 관람차정도밖에 할인을 못받지만 그래도 온김에 발급 ㅋㅋ

 

* 유심칩 구매에 관한 얘기 *

유스트레블 발급을 마치고 유심칩을 구매하기 위해 헤매다 겨우겨우 찾아서 중화통신으로 갔다.

(M6출구 나오면 바로 타이완모바일이 있지만 11시에 아직 오픈전이었음)

다음날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데이터 1일권만 구매하려고 문의를 했으나

1일권 데이터 무제한 + 통화 = 300NT$를 하던지

3일권 데이터 무제한 = 300NT$를 하라는 것이었다.

어찌됐든 최소 300NT$는 결제를 하라는 소리;;

즐대 카페에서 데이터 1일권 100NT$라고 봤었는데 이상하다?! ㅠㅠ

생각해보니 신랑이 그냥 자동 데이터 로밍해도 하루 11,000원인데

굳이 같은 돈인 300NT$를 결제해서 유심칩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유심칩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와서 데이터 로밍을 했다.

통신사 찾아다니느라 돌아다닌 아까운 시간과 체력 돌려내 ㅠㅠ 엉엉

 

 

이제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다시 MRT를 타고 신베이터우역으로 향했다.

베이터우역->신베이터우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온천 테마에 맞게 다르게 생김 ㅋㅋ

열차가 건물들 바로 옆 사이사이로 지나가 엄-청 느리게 갔다.

소음때문에 민원이 들어와서 그렁가봉가

 

 

신베이터우역 앞에서 만난 로드타는 사람들!

자덕 아니랄까봐 반가움 ㅋㅋㅋㅋㅋ

후에 보아하니 신베이터우 온천마을 위로 산이 있고

경치도 좋고 차도 많이 없어 업힐 코스인듯 ㅋㅋ

 어쩐지 뒤에 언니야는 힘드러 보이시더라능....ㅋㅋㅋㅋㅋ

 

 

신베이터우 온천 & 지열곡 가는길!

사실 여기서도 한번 잘못된 길로 빠졌음 ㅠㅠ

신베이터우역 바로 앞에 있는 표지판에서 '풋 스파'만 보고 찾아갔다가

막상 갔더니 동네 공원같은 곳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잔뜩 발 담그고 계신곳;;

어라, 여기가 아닌가베 ㅠㅠ 해서 다시 내려왔다.

어쩐지 사람들이 없더라니... 관광지에선 역시 사람들이 우루루 가는 곳으로 따라가야 ㅋㅋ

 

 

제대로 된 길로 조금 걸어가니 베이터우 시립 도서관이 나왔다.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인증샷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내부는 그냥 도서관이랑 똑같음 ㅋㅋ

 

 

 

건물도 건물이지만 앞에 있는 정원이 더 예뻤다.

 

 

여기는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사람들이 볼건 없다고 했지만 잠깐 들를까 하다가

신발을 벗고 가야해서 귀차니즘으로 인해 패스...ㅋㅋㅋㅋㅋ

 

 

신랑은 온천욕을 엄청 하고싶어했지만

수영복도 안들고왔고 세면용품도 없고해서 안하기로 했다. (엄청 아쉬워함 ㅋㅋ)

온천욕은 못해도 지열곡은 보고 갑시다!

 

 

 

오오오오오오

역시 신기신기!

가공되지 않은 진짜 온천이라고 한다.

온도가 100도에 육박한다더니 수증기도 어마어마

사진 찍느라고 가까이 가니 열기가 아주그냥 ㄷㄷ 땀이 줄줄 흐른다.

게다가 유황온천이라 썩은 계란 냄새가 진동 ㅋㅋㅋㅋ

오래 있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너무 더워서 세븐일레븐에서 산 블랙티&그린티

그냥 차가 마시고 싶었는데 먹었더니 완전 달달달 ㅠㅠ

대만 사람들은 단걸 참 좋아하나보다.

그마나 그린티가 덜 달았..

 

그럼 이제 MRT 타고 단수이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