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Taiwan) 자유여행 첫째날. 에바 키티항공타고 인천~타이페이(타오위안)/시먼딩 푸창 호텔 [2015.5.29~5.31]

해외여행/2015.05 대만

2015. 6. 3. 22:43 - 곰톳끼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하다는 대만.

비행기값은 막 저렴하진 않지만 물가가 워낙 싸서 여행하기 좋다는 대만.

장롱면허인 우리가 다니기 편한 대중교통이 잘되어있는 대만.

그래서 가기로 했다!

직장인의 비애- 주말을 이용해서 ㅠㅠ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1박2일 같은 2박3일 여행을 떠났다.

 

항공권 최저가 검색으로 우리가 선택한 곳은, 에바항공(EVA AIR)

우리나라로 치면 아시아나같은 대만의 국적기이다.

(실제로 에바와 아시아나는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몰랐던 사실이지만 미리 좌석 선택은 물론 기내식도 선택해놓을수 있고,

컨셉비행기(?)인 키티 항공기가 유명하다.

운이 좋은건지 키티 항공기가 많은건지,

우리는 오갈 때 모두 키티 비행기를 탔다.ㅋㅋ

 

 

 

오오오오오오오오

키티다!!!

키티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신기함 ㅋㅋㅋ

 

 

혹시 대만에서 넘어올때 필요할 수도 있다고 친절히 e티켓 영수증도 주셨다.

우린 좌석지정도 미리 안해놓고 갔는데 에바 타는사람들 90%는 미리 지정한다며....ㅋㅋㅋ이런

 

 

베개부터 안내책자, 헤드폰, 위생봉투(토봉투 ㅋㅋ)까지 온통 키티키티함.

 

 

모니터에서도 역시 키티키티

 

 

두시간반의 짧은 비행이지만 기내식도 나온다.

하나씩 나눠주는 빵이 따끈따끈해서 맛있음 ㅋㅋ

 

 

여기도 온통 키티키티 ㅋㅋㅋ

어째 하와이안 항공 탔을때가 떠오르는 기내식이었다.

그래도 짜지않아 좋았음.

센스있게 치실까지 제공해줘서 더 좋았음.

 

 

키티 초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으리!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심사를 위해 Arrival Card(입국신고서)를 써야한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안내되어 있으니 좋군-

출구로 나와서 bus 표시만 따라가면 국광버스를 탈 수 있다.

못찾을까봐 걱정했는데 걍 표지판보고 따라가니 가까웠음 ㅋㅋ

1819 버스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ㄱㄱ

 

 

한시간 좀 안걸려 도착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버스에서 내린 곳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

지도를 보여드리고 시먼에 있는 우리 숙소로 향했다.

 

 

시먼 번화가 끝쪽에 위치한 푸창 호텔

겉모습도 내부모습도 영락없는 우리나라 모텔st.

1박에  65,000원 조금 안되었던것 같다.

 

 

생수도 2병 놓여있다.

대만은 물에 석회가루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양치는 생수로 했다.

씻는 물은 그래도 깨끗했는데 변기물은 회색빛 ㅠㅠ

 

 

화장실도 우리나라 옛날 화장실 딱 그 느낌

위생상태도 엄청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고 쏘쏘-

 

 

특이한건 방문이 걸쇠로 잠기는 방식인데

첨엔 보고 '이게 뭐야 무섭게 ㄷㄷ'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일단 문이 닫히면 밖에서는 절대 열 수 없는 방식.

그래도 생김새가 뭔가 허술해보이긴 함 ㅋㅋ

 

 

원래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발마사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늦어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다음날 일정을 하기로 했다.

그래도 그냥 자긴 아쉬우니까 편의점에서 사온 대만st. 컵라면과 화장품통 밀크티 ㅋㅋ

컵라면 하나는 우육면, 하나는 씨푸드인데 미역국 맛.

미역국 컵라면이 괜찮아서 돌아오기 전 까르푸에서 대량 구매해왔다고 한다.ㅋㅋㅋ

화장품통 밀크티는 워낙 유명해서 사먹어봤는데 엄청 달달달- 함.

그렇게 첫날부터 배부른 상태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