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Taiwan) 자유여행 둘째날. MRT 이지카드 구입하고 중정기념당~융캉제 맛집 까오지 [2015.5.29~5.31]

해외여행/2015.05 대만

2015. 6. 4. 20:28 - 곰톳끼

 알차게 돌아다녀야 하는 둘째날!

숙소 바로 앞에서 6시부터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더 일찍 기상 ㅠㅠ 고맙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시먼 푸창호텔 묵으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가까운 시먼역으로 가서 대만의 교통카드인 이지카드(EasyCard)를 구입했다.

자동판매기가 영어로도 보여지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음!

일단 보증금 100NT$만 넣고 구매한 후, 쓸 금액을 추가로 충전하는 방식.

다 못쓴 금액+보증금(수수료 20NT$ 공제하고)은 MRT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환불 가능하다.

 

 

첫 목적지인 중정기념당역에 도착!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인다.

MRT역에서도 가깝고 융캉제 가는 길에 위치해있어 잠깐 들르기로 했다.

 

 

 

중정기념당 양쪽으로 있는 건물들.

하나는 국립극장이고 하나는 음악당이었던가..

두구두구둥둥둥 소리가 들렸음 ㅋㅋ

 

 

아직 멀리 있어도 거대한 중정기념당.

팔이 엄청 길어보이는구만 ㅋㅋㅋ

 

 

점프샷은 fail.......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니 더 거대한 중정기념당.

장개석(장제스) 전 총통을 기념하는 건물인데

내부는 구경하지 않았다.

 

 

그나저나 즐대 카페에 맨날 올라오는 글이

하루종일 비가와요 ㅠㅠ 3일내내 비가와요 ㅠㅠ 이렇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은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았다.

웬일이래 ㅋㅋㅋ 나 비몰고 다니는 녀잔데 ㅋㅋㅋ...

하지만 습한건 마찬가지+36도는 가볍게 넘겨주는 날씨+햇빛쨍쨍

비올까봐 가져간 우산을 양산처럼 쓸 수 밖에 없었다.ㅠㅠ

 

 

 

중정기념당을 빠져나와 슬슬 지도보며 걷다보니 도착한 융캉제!

드디어 대만에서의 첫끼를 먹기 위해 찾아온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딘타이펑'을 갈까 했었지만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까오지'로 선택했다.

 

 

거의 오전 9시..? 엄청 일찍 갔더니

'좋은 아침' 메뉴판을 가져다주심.ㅋㅋㅋ

오전 8시반~11시까지 판매하는 구성인가보다.

샤오롱빠오(대나무 찜통 원롱 소룡포) 200NT$

샤런샤오마이(새우살 소룡포) 270NT$

딤섬 두개 일단 시키고, 쌀이 먹고 싶어서 선택한

Sticky rice dumpling(pork&egg yolk) - 표고버섯이 들어간 난황 돈육 경단 75NT$

 

 

따뜻한 차와 접시는 기본 세팅

 

 

음식을 만드는 주방의 모습이 창문을 통해 보인다.

왜 나까지 같이 나온겨 ㅋㅋㅋ

 

 

처음으로 나온 샤오롱빠오

생각보다 크기는 작았는데 엄청 탱글탱글해보임.

 

 

살짝 터뜨리니 육즙이 줄줄-

으으 그런데 내입맛엔 너무 느끼하다.ㅠㅠ

육고기 누린내 or 느끼함을 잘 못참는 나에겐 너무 느끼했음.

하지만 신랑은 맛있게 잘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스티키 라이스.

오마갓- 난 이런건 줄 몰랐다네 ㅋㅋㅋㅋ

약밥같은 저 모양새

 

 

표고버섯이 들어있어서 시킨건데

정말 느끼함 느끼함 느끼함의 극치 ㅠㅠ

하... 첫끼부터 엄청 김치를 찾았다 ㅋㅋㅋㅋ

결국 이것도 신랑이 거의 다 먹...

 

 

마지막으로 나온 샤런샤오마이

드디어 내가 먹을 수 있는게 나왔다!!!!!

 

 

새우도 통통

 

 

이건 속도 많이 느끼하지 않았다. 다행이다아 ㅠㅠ

그래서 요건 내가 거의 다 먹었음.ㅋㅋ

 

 

계산대 옆에 있던 모형들. 완전 깨알같고 기염기염

이렇게 먹고 총 545NT$(한화 약 20,000원)가 나왔다. 역시 대만 물가가 싸긴 싸다.

하지만 대만 음식도 나에겐 맞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어서 슬펐음 ㅠㅠ 하아.. 나는 역시 한식이여

육고기 좋아하고 향신료&느끼한거 다 잘드시는 분들은 맛있게 먹을 곳! (ex.우리신랑 ㅋㅋ)

한식 좋아하고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기대하지 마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