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Hawaii) 신혼여행 일곱째날. 레인보우 드라이브인~레오나즈 베이커리~치즈케이크 팩토리~하와이 건 클럽 [2015.1.26~2.2]

해외여행/2015.01 하와이

2015. 4. 10. 22:00 - 곰톳끼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을 끝내고 다시 버스를 탔다.

구글맵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면서 정류장 확인- (구글맵 짱짱맨)

저녁 먹방 투어를 위해 가는 곳은 와이키키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정말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 분위기.

 

 

와이키키의 고층 건물들과는 이질적인 모습.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참 예쁘다.

 

 

오잉! 여기에도 바이크샵이 ㅋㅋㅋㅋ

자덕답게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구경하다가 머리 꿍했다는건 안비밀.

 

 

마지막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레인보우 드라이브 인'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식당이라고 한다.

(하와이의 김밥천국이라던가 ㅋㅋ)

그래서 와이키키쪽과는 좀 떨어져있다.

 

 

 

줄서서 주문/결제하고 셀프로 받아가는 형식.

따라서 팁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된다.

제일 기본 메뉴인 로코모코와

그 날 스페셜 메뉴인 비프 스튜였나(?) 주문.

 

 

다양한 소스도 구비되어 있으나

간이 쎄니까 우리는 추가하지 않았음.

 

 

주문한 음식은 금세 나온다.

플레이팅 따위는 신경쓰시지 않는 듯한 비쥬얼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어보인다능

 

 

하와이 대표 음식중의 하나, 로코모코.

기대한만큼..은 아니긴 했지만 생각했던 맛이긴 했다.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싶다.

 

 

요건 그냥 3분 하이라이스랑 비슷한 맛이었음.ㅋㅋ

뭐 적당히 저질스럽게 맛있었다.

비싼 물가의 하와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한끼.

 

 

배는 불렀지만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니만큼 못가본곳 모두 가주기!

도넛으로 유명한 '레오나즈 베이커리'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가장 유명한 건 '말라사다 도넛'

우리는 오리지널 3개, 커스터드 3개로 주문했다.

 

 

 

다른 빵과 쿠키들도 있지만

역시나 모두 도넛 줄만 서있음 ㅋㅋㅋ

레오나즈 도넛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한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받은 따끈따끈한 도넛!

 

 

뜨아. 생각보다 도넛이 굉장히 크다.

 

 

바로 튀겨내서 완전 뜨거움. 손 데일뻔 ㅋㅋㅋㅋ

 

 

일반 도넛보다 더 폭신하고 쫀쫀하다고 해야하나..

여튼 식감도 좋고 하나만 먹어도 굉장히 배부르다.

(물론 식후에 먹었을 때 ㅋㅋㅋㅋ)

 

 

커스타드 크림도 츄릅츄릅 *0*

하나씩 맛보고 나머지는 다음날 비행기 안에서 먹었다.

 

 

레오나즈 베이커리의 역사.

무려 Since 1952 ㄷㄷㄷ

 

영업시간은 일~목 오전 5시반 ~ 오후 10시

금,토 오전 5시반 ~ 오후 11시

 

 

다시 와이키키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탈까 하다가

버스도 거의 끊길 시간이라 많이 다니지도 않고 거리도 애매해서 또 걷기.

하와이에서 참 많이도 걸었다.ㅋㅋㅋㅋ

이쯤 되었을때 다리가 엄청 아팠던 듯....

하긴 아침에 물놀이에 다이아몬드헤드 하이킹도 하고 난 후니까 ㅠㅠ

게다가 무슨 바퀴벌레들이 엄청 기어다녔다. 크기도 엄청 큰게 덜덜덜덜

 

 

드디어 와이키키로 돌아와 마지막 먹방을 위해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도착했다.

'하와이'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식당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유명하고 규모도 큰 곳이라 저녁때를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은 바글바글-

하지만 음식 자체는 짜고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길래 식사는 패스하고, 케이크만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왔다.

 

 

비쥬얼 쩌는 케이크들의 집합소!

하나만 사긴 아쉬워서

레드벨벳 치즈케잌이랑 트러플 쵸콜렛 케잌이었던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구매하는 것 같은 두가지를 골랐다.

 

 

케잌 두조각 샀을뿐인데 포장이 큼.........

 

 

한조각이라도 크니까 ㅋㅋㅋ 그러하다.

특히나 트러플 쵸코는 높이가 어마어마해서 뉘어서 줌...

 

 

근데 생크림은 왜 같이 주는거지....

그러고 한입 먹어보는 순간 떡실신 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달고 짜!!!!!

이정도면 짠단의 끝판왕이다.

나란 녀자 단거 되게 좋아하고 잘먹는 녀자인데 ㅠㅠ

이건 나의 허용수치를 넘은것이어따.

 

 

 

그래도 몇번 떠먹는거까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으나.. 금세 신랑은 ㅈㅈ

여기서 남기면 다음날 떠나야하니까 먹지도 못하는데

산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다가 도저히...못먹겠어서 나도 ㅈㅈ

차라리 저 생크림에 찍어 먹는게 덜 느끼해서 찍어먹게 됨.-_-;;

아... 정말 극강의 맛이었다.

정말정말 달고 느끼한거 좋아하시는 분들만 드시길-

 

 

위에 케잌은 나중에 숙소에 들어와서 먹은 것이었고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나와서 바로 간 곳은 요기 '하와이 건 클럽'

실탄 사격을 체험해보는 곳이다.

군필자 신랑이 나에게 추천해줌 ㅋㅋㅋㅋ

호객 행위 하시던 할아버지도 한국인. 카운터 보시던 아주머니도 한국인.

 

 

나는 40불짜리 A코스로 선택했다.

리볼버, 피스톨, 라이플 3가지로 총 26발.

그런데 사격체험 하는 사람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하는 사람은 여기서 기다려야함)

대신 모니터로 안쪽 상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실탄이니 만큼 안전사고 때문에 저지하는 듯.

 

 

앞치마(?)를 두르고

보호 고글(?)도 쓰고

귀마개도 장착함 ㅋㅋㅋㅋ

안쪽에서 도와주시는 분께서 총쏘는 법을 알려주시고

핸드폰 달라고 하시더니 사진도 엄청나게 많이 찍어주심.

 

 

배 내밀고 엄청 집중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플이 제일 재밌었다.

나중에 사진보고 어깨 견착 잘했다고 신랑이 칭찬해줌 ㅋㅋㅋㅋ

 

 

 

리볼버랑 피스톨까지 모두 체험 끝!

예전에 스포나 써든 마우스 총만 싸봤지 ㅋㅋㅋ 실탄 사격은 처음이라 재밌었다.

(사실 재미를 위한 도구는 아니긴 하지만-)

그런데 26발 다 쐈는지는 모르겠다능... 집중하느라 안 세어봐서 ㅋㅋ 덜 쏜거 같기도 하고....

 

 

본인이 쏜 과녁은 가져가도록 주신다.

이정도면 처음치곤 탄착군이 잘 형성되었다고 신랑이 칭찬해줌. 데헷 ㅋㅋ

 

이렇게 하와이에서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아쉽지만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