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Hawaii) 신혼여행 여섯째날. 와이켈레 아울렛~다쥬스 베이핑샵~노드스트롬랙~티제이맥스 [2015.1.26~2.2]

해외여행/2015.01 하와이

2015. 3. 20. 17:21 - 곰톳끼

 하와이 신혼여행의 여섯째날, 오늘은 쇼핑데이!

간간이 로스나 월마트를 구경하긴 했지만 오늘은 본격적으로 쇼핑하는 날이다.

 

 

가자하와이에 미리 예약해둔 와이켈레 아울렛행 셔틀을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난덕에

드디어 애스턴 조식을 처음 먹게됨.-_-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완전 새벽같이 가야 누들이라도 있지

남은건 빵과 씨리얼 뿐 ㅠㅠ

그래도 요거트랑 과일까지 알차게 다 챙겨왔다.

바로 다 먹지 못해도 나중에 먹을 수 있으니까.ㅋㅋ

 

 

 

셔틀을 타고 한시간 정도? 달려 와이켈레 아울렛에 도착했다.

첨엔 '생각보다 규모가 작네' 했다가 둘러보다보니 딱 적당했다. (더크면 힘들 ㅋㅋ)

그래도 웬만한 브랜드들은 다 있었음.

 

 

지도랑 VIP쿠폰북도 챙겨받고 쇼핑준비 완료!

지도는 보기 불편해서 나중엔 그냥 안봄.ㅋㅋ

쿠폰북은 몇개 써먹었다. 꼭 챙기시길.

 

 

한국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찾는다는 코치 매장.

혹자가 사람들 줄서있으니 와이켈레 도착하자마자 빨리 가야한다고 해서 바로 왔는데

사람은 많아도 뭐 줄서야하는 정도까진 아니었음.

나는 원래 코치는 그닥..이라 선물용으로 이것저것 사기위해 들렀다.

정가에 할인에 할인을 더해주니 사람들이 눈돌아갈 수 밖에 없겠다 싶었 ㅋㅋ

직원들이 계산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할인가격을 알려주었다.

신랑이 내꺼도 하나 사라고했지만 나는 조용히 나와서 케이트스페이드에서 지름..

(역시 난 어린이 취향잉가 ㅋㅋㅋㅋㅋ)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폴로랄프로렌, 리바이스 등등

전형적인 미국 브랜드 총집합.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사간다던데

우리 둘 다 막 좋아하는 브랜드들은 아니어서

그냥 싸게 파는것중에 괜찮은거 몇개 득템 ㅋㅋ

역시나 선물만 열심히 골랐다.-_-; ㅋㅋㅋㅋ

 

 

점심 시간도 되었고 슬슬 다리도 아프던 참이라

건너편 식당가로 향했다.

 

 

미리 봐두었던 와이켈레 비비큐로!

이로써 코리안 비비큐만 세번째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한식 매니아 ㅠㅠ

 

 

신랑은 치킨까스, 나는 해산물 플레이트 같은걸 시켰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닥...ㅠㅠ

튀김옷이 별로였고 내꺼는 동태전만 엄청 큼 ㅋㅋㅋㅋ 느끼느끼..메뉴선정에 실패한듯..

코리안 비비큐는 알라모아나에 있던 곳이 제일 좋았다.

 

 

배를 채우고 반대편 쪽으로 가니

갭, 올드네이비, Sports Authority 매장이 보였다.

신랑이 와이켈레에서 제일 기대했던 스포츠매장이었지만

규모만 크지 그닥 싸지도 않고 살만한게 없었다.ㅠㅠ 뫙

갭은 그냥 미국판 유니클로였고

올드네이비가 심플하면서 약간 소녀소녀스러운것이 내스타일이었는데

국내엔 매장이 다 빠져버린듯.ㅠㅠ

 

 

힘들었던 와이켈레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쇼핑 떼샷!

하지만 와이켈레에서 사지 못한 선물들을 오늘 다 사버리기 위해

저 멀리 노드스트롬랙과 티제이맥스를 다녀오기로 한다.

핑크트롤리를 타고 알라모아나까지 가면 금방이지만.....

마우이에서도 가지 못한 베이핑샵을 꼭 들르고 싶다는 돗치님.

선물만 잔뜩 사고 정작 본인꺼는 많이 못사서 돗무룩한 그가 불쌍해보여 베이핑샵을 가기로함 ㅋㅋ

그런데 왜 베이핑샵은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잉가.

루트의 중간에 있어 트롤리를 타기에도 애매한 거리...

인생 뭐있나.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우이에서의 힘들었던 기억을 잊은것이냐!)

 

 

와이키키 거리를 벗어나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발견!

서브웨이 매장 바로 옆에 있다.

 

 

엄청 문신많은 흑횽이 있을거같아 무서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생각보단 괜찮.

직원이랑 얘기하다보니 사장님이 한국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다만 한국말은 잘 못하심 ㅋㅋ 교포 2세라고 하셨던가.

 

 

원하는 곳에 드디어 오니 아주 씐나죽겠는 돗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사람을 만나 반가우셨는지 사장님의 얘기는 끝이 나지 않고......나는 지쳐가고....ㅠ_ㅠ

다른 손님들이 찾아와 겨우겨우 마무리 짓고 나올 수(?) 있었다.

 

 

고심끝에 고른 액상 3개를 사고 행복해하고 있음.

이제 목적지인 노드스트롬랙에 가야하는데...

지도상에 나와있는 위치에는 트롤리 정류장이 안보일뿐이고..

어떡해야하나 하다가 그냥 또 걸어가기로.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우리의 멘탈은 없어졌다고 한다.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야경 엄청 구경중.

 

 

걷고..또 걸어 걷는것 좋아하는 우리도 지쳐갈때쯤 나타난 노드스트롬랙&티제이맥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로스 구경할 시간에 여기를 진작 올 껄 후회했다.

로스가 그냥 창고형 아울렛 매장이라면, 여기는 백화점 이벤트 행사장.

와이켈레에서 샀던 캘빈클라인 넥타이 여기가 더 쌌음.ㅠㅠ (괜히 샀어!)

클라리소닉도 세포라보다 여기가 더 쌌고... (괜히 샀어!222)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클로징이 얼마 남지않아 급하게 조금밖에 둘러보지 못했는데

여유있을 때 찬찬히 둘러보면 득템할게 많을 듯 하다.

 

 

선글라스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저렴해서

 신랑이 하나 사라고 해준 덕분에 냉큼 써보는중 ㅋㅋㅋㅋ

블랙은 있으니 브라운 테&렌즈로 토리버치 셀렉.

구찌나 프라다도 99.99불부터 있었다.

(가운데 보안장치때문에 저렇게 써봐야함 ㅋㅋㅋㅋㅋㅋ 땀에 쩔어 머리는 찌들찌들..)

선물용 넥타이들이랑 신랑 머니클립, 내꺼 선글라스 구입을 마치고 이제 월마트로 향함.ㅠㅠ

 

 

 

가는 도중 있던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극도로 힘들어서 미쳐있었나봄)

 

 

월마트/로스 쇼핑은 힘들어서 사진따윈 없음...

선물용 먹을거리 쓸어왔던 듯.ㅋㅋ

시간이 늦어서 트롤리도 없고 걸어올 멘탈은 더더욱 없어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로스에서 구입한 샘소나이트 캐리어는 크고 튼튼해서 맘에 듦.

 

 

와이켈레에서 먹은 점심 후로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열심히 돌아다니기만 했던 우리는

칼로리 생각안하고 폭풍흡입을 위해 맥도날드로 왔다.ㅋㅋ

파인패플은 서비스!

(근데 우리말고 다른사람들은 모두 파인애플 안먹고 버림 ㄷㄷ)

 

 

패티도 뭔가 한국보다 두꺼운 것 같아..

이때는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와구와구 먹었지만

하와이에서 햄버거에 질려버린 신랑은

그 좋아하던 햄버거를 한국에 와서도 아직까지 먹지않고있다.ㅋㅋ

 

하와이에서 제일 힘들었던 날.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하루는 쇼핑을 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밤늦게까지 그렇게 힘들게 쇼핑을 마쳤다.

 

아- 역시 선물 사는건 너무 힘든 일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