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Hawaii) 신혼여행 다섯째날. 카우아이 1일투어/당일투어(포이푸 베이 비치~스파우팅 혼) [2015.1.26~2.2]

해외여행/2015.01 하와이

2015. 3. 20. 15:43 - 곰톳끼

우리가 '와이메아 캐년'말고 카우아이 일일투어를 신청한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어서였다.

일반적으로 신혼부부들은 미리 장비를 준비해가거나 월마트에서 바로 구매해서 스노클링을 한다는데,

다른 일정도 많은데 스노클링 뭐 얼마나 많이 하겠어-라는 생각에 장비는 그저 짐일뿐 ㅋㅋ

그래도 안하기엔 뭔가 아쉬우니 고민중이었는데 때마침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었다.

장비도 대여해주시니 굳굳! 수영복과 비치타월만 가져가면 된다.

 

 

그리하여 도착한 포이푸 베이 비치.

공용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ㄱㄱ!

(변기 없는 탈의실같은 칸도 하나 있음)

 

 

 

 

방수팩에 들어있어 사진은 흐릿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는 모습은 좋다 좋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물씬

 

 

물속에 들어가서 알로하 포즈 작렬 ㅋㅋㅋㅋ

 

 

다섯째날이 되어서야 처음 물에 들어가니 씐난 돗치님.

 

 

좋아염?

ㅋㅋㅋㅋㅋㅋ

표정은 안보이지만 좋아하고 있음.

 

 

물만난 고기마냥 수영 작렬

 

 

수영도 잘하고 물놀이 좋아하는 신랑이야 씐이 났지만

백만년만에 튜브없이 물에 들어갔더니 물 공포증있는 나는 첨에 잠수도 못함 ㅋㅋㅋㅋㅋ....또르르..

스노클링을 하려면 다리를 뻗고 몸을 띄워야 할텐데

무서워서 결국 fail... 얼굴만 담그고 물속에서 걸어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굉장히 얕은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물고기는 많았다.

(심지어 학꽁치도 보인다능)

다만 생각만큼 물이 깨끗하거나 색깔이 이쁘지는 않아서 초콤 실망...

그리고 돌들이 너무 뾰족뾰족 아파서 둘 다 많이 까졌다.ㅋㅋ

 

 

한시간가량 물놀이를 끝내고 나서 보니 해변에 누워있는 바다표범 발견!

자고있는건가 완전 기염 터짐 ㅋㅋㅋㅋㅋㅋ

 

 

네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해보이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표범 주변으로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선이 있어서 더 가까이 갈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나 가까이서 보니 신기신기.

 

 

포이푸베이비치를 떠나 마지막으로 '스파우팅 혼(Spouting horn)'에 도착했다.

스파우팅 혼은 바닷물이 밀물 때 용암 사이를 통과하면서 소리를 내며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곳이다.

 

 

이렇게 잠잠한 모습이었다가

 

 

 

쿠우우우우- 소리를 내며(ㅋㅋ) 솟아오른다.

 

신기하게도 동영상만 찍으려하면 크게 안솟아오름.ㅠㅠ

칼랄라우부터 카우아이는 기다림의 연속이로구나.

 

 

바람도 엄청 부는데 셀카 인증 하겠다고 이럼.ㅋㅋ

그런데 너무 뒤로 가있는거 아니냐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파우팅 혼을 관람하는 사람들.

어디든 막 찍어도 예쁜 하와이.

 

 

이제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이국적인 모습의 리조트들이 많다.

마우이와는 또 조금 다른 모습들.

 

 

오아후가 그냥 시내라면

마우이는 읍내

카우아이는 면소재지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사는 녀자라서 전 카우아이가 좋네요.

 

 

광릉수목원 확대ver.같은 길이 나왔는데

여기가 '트리 터널'이었다.

따로 내리지는 않고 차로 그냥 슝- 지나감.

뒷좌석이라 사진을 찍어도 앞좌석만 나옴.ㅠㅠㅋㅋㅋ

 

 

이제 떠나야하는 카우아이는 너무 멋있는 곳이었다.

자연을 최대한 해치치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개인적으로는 마우이보다 카우아이가 더 좋았다.

(하지만 카우아이에 몇년째 살고계신 가이드분은 답답해서 나가고싶다고 하셨다는게 함정ㅋㅋ)

 

 

짧은 비행을 끝내고 오아후 숙소인 애스턴으로 돌아왔다.

늦은 저녁이라 어디가서 먹기도 피곤해서

근처 ABC마트에서 사온 스팸무스비, 롤, 샐러드

(사다보니 또 욕심내서 많이 삼 ㅋㅋㅋㅋㅋ)

늦은 시간에 가니 무스비는 20%OFF! bb

맛은 뭐... 예상한대로의 맛이었다.ㅋㅋㅋ

그냥 쌀이라서 좋았음. 가지고간 고추장 뿌려먹음..

 

김치찌개가 먹고 싶던 하와이에서의 다섯번째밤이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