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여행 오기 전, 빨래는 어디서 하나 궁금했다.
보통 호텔에서 런더리 서비스를 한다고는 하나
언더웨어까지 맡기는건 뭔가 좀 꺼림칙하고, 가격 또한 사악한-
찾아보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코인런더리가 있었다. 우왕굳!
쿠히오 빌리지 타워 1층에 위치해있다.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 도로말고,
트롤리나 더버스가 다니는 안쪽 도로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찾을 수 있다.
겉으로 스윽- 보면 잘 안보임.ㅋㅋ
우리는 골목 안쪽(뒷문쪽)으로 갔더니 오히려 더 잘보였다.
셀프 서비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마지막 세탁완료시간은 저녁 7시.
더블 워셔는 3.5불이고, 트리플 워셔는 5.5불이라는데
당췌 트리플은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음.ㅠㅠ 그냥 우리는 더블로 했다.
퀵 워시나 약한세탁은 12분 완성
노멀 워시나 펌프레스는 15분 완성
한 30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ㅋㅋㅋ
코인은 쿼터(25센트)만 가능하기 때문에 교환기에서 바꿔야 한다.
세탁세제도 구매할 수 있는데 우리는 스포츠웨어용 중성 세제를 준비해갔다.
혹자는 abc스토어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3.5불을 맞춰서 넣고 원하는 세탁코스 지정 후 스타트 버튼 꾹-
(+)
처음에 한 세탁물은 탈수가 잘 되었는데
이틀 후 똑같은 세탁기에서 했을 땐 탈수가 제대로 안되어 물이 뚝뚝 떨어졌다.ㅠㅠ
빨랫감이 많아서 그랬나 싶었는데 그냥 세탁기가 고장났던 것.
다른 세탁기에서 하니 문제없이 잘 되었다.
괜히 세탁+건조 $3.75만 날렸음.ㅠㅠ
탈수까지 끝난 세탁물은 마지막으로 건조기에 투척!
건조기는 4분당 25센트.
물론 4분만에 바싹-하게 마르진 않는다.ㅋㅋ
게다가 스포츠웨어가 섞여있어서 상할까봐 낮은 온도로 했더니 너무 안마른다.
면 종류는 High temp로 8분정도면 꽤 빠삭하게 마름.
나중에 보니 현지인들은 이쪽 건조기에 말리고 있었다!
크기가 커서 더 잘 마르는건가 싶었는데
요건 3분에 25센트이니 거기거 거긴가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기계도 좀 더 신형인것 같고 더 잘 마르는 건 맞는 것 같음.
(비치타월 넣으면 양탄자처럼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ㅋㅋㅋ)
하와이에 머무르는 동안 우리의 세탁물을 책임져준 고마운 곳! Thank U-
근처 무스비 까페에서 가벼운 아침을 하면서 돌리는걸 추천!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