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Hawaii) 신혼여행 셋째날. 할레아칼라 다운힐 바이크(자전거) 투어 [2015.1.26~2.2]

해외여행/2015.01 하와이

2015. 2. 6. 18:36 - 곰톳끼

신혼여행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자전거! 데헷

아주 잠깐이지만 마운틴 라이더스의 할레아칼라 일출+다운힐 바이크 투어 덕분에 탈 수 있게 되었다.

 

 

일출을 본 후, 자전거를 타러 가기 위해 다시 버스에 탑승.

정상 근처는 도로 폭이 좁고 위험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버스를 타고 내려간 뒤에 자전거를 탄다.

 

 

버스 안에서 다시 한번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사항을 나눠줌.

사실 뭐 자전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큰- 내용은 없고 수신호 정도만 알면 오케이.

 

 

여기가 시작 지점!

헬멧과 장갑을 받아 장착하고 대기중.

인원이 많은 관계로 처음 픽업차량에서 본 서양젊은이 3명과 우리 한 그룹, 나머지 사람들 한 그룹으로 나뉘었다.

친절한 가이드 아저씨는 다른 그룹으로 가시고, 다른 가이드분께서 오셨는데

계속 '굳잡-' '댐굳-' 하며 bb을 날리심 ㅋㅋㅋㅋ 재밌으신 분.ㅋㅋㅋㅋ

그나저나 내 자전거는 정비한지 오래되었는지 아주 그냥 브레이크 잡을때마다 끼기기기기긱- 난리가 났음.ㅋㅋ

오죽하면 가이드분께서 like music 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조금 달리다 보니 사진 찍으라며 잠깐 멈춰주신다.

날씨도 좋고, 역시 경치는 환상! 

 

 

친절하시게도 우리 둘 사진 찍어주신다며 포즈를 잡아보라 하신다.

아니, 어려운 포즈를 시키심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나마 쉬운 포즈, 알로하~

저 자전거 바퀴 위에 올라타는데 덜덜했음 ㅋㅋㅋㅋㅋ

 

 

나름(?) 감성컷도 찍고

(머리카락은 헬멧에 꼬부라져서 안감성)

 

 

 

왜이러는 겁니까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재밌제 ㅋㅋㅋㅋㅋ

 

 

이런건 하나도 재미없잖아요.

 

 

차라리 자연스러운게 낫지.

 

 

꽤 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더 가야한다.

 

 

또 달리고 달려 다시 한번 쉬는 포인트.

음료수랑 씨리얼바 먹으라고 또 한번 내어주심.

계속 이렇게 야금야금 먹어서 나중에 배가 안고팠던거-

(그래서 전날 산 샌드위치랑 과일 등은 다 버림 ㅠㅠ)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우리가 이만큼이나 내려왔구만!

 

 

그래도 아직 구름이랑 나란히 ㅋㅋㅋㅋ

 

 

바로 옆엔 말들도 보임.

진짜 한폭의 그림이구나.

(하와이 와서 잘 그리지도 못하는 풍경화 그리고 싶은 욕구 도짐 ㅋㅋㅋ)

 

 

어느덧 바이크 투어의 마지막 지점.

갑자기 자전거길이 나온다싶더니 여기가 끝이라고 하신다.

근처 해변에 다녀오라고 잠깐 시간을 주심.

친절하셨던 가이드분께 팁 20불씩 드림.

 

 

물놀이하는 사람 하나 없는 한적한 이름모를 해변.

 

 

 

 

그렇게 바이크 투어를 끝내고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 근처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식사나 차 한잔 하라고 했는데 우린 배가 안고파서 패스-

다시 각각의 숙소로 데려다주는데 우리 숙소 근처를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서 마지막.ㅠㅠ

덕분에 체크아웃 시간이 10분가량 오바되었다.ㅠㅠ

얄짤없이 추가요금 부과하는곳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하시진 않았음. 감사합니다! 헤헿

전날 공항에서부터 힘들게 걸어왔던지라 ㅋㅋ 다시 공항으로 갈때는 택시를 타기로 했다.

호텔에 얘기하니 친절하게 바로 택시 불러주심! 아. 이렇게 편한걸- ㅠㅠ

딱 기대했던것만큼, 가격만큼, 고생한만큼 좋았다. (사실 막판엔 살짝 지루했음)

그래도 마우이에 왔으면, 할레아칼라에 왔으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투어 패키지이다.

 

P.S. 할레아칼라 다운힐 액션캠 동영상은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