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씽크대 시트지로 리폼하기

주부생활

2014. 7. 10. 15:43 - 곰톳끼

모두가 그러하듯 나도 원목 씽크대를 꿈꿨었다.

"원목 상판만 바꿔볼래..?"라고 했다가 돗치군 曰 "난 전세집에 돈 쓰기 싫어!"

눼이눼이.ㅠㅠ 현실적으론 사실 맞는 말이다.

지금 씽크대도 그냥 아이보리 색상이라 무난해서 그냥 써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문짝 하나만 새하얀색.ㅋㅋㅋㅋㅋㅋㅋㅋ

그곳만 누가 바꿔놓으셨나보다.ㅠㅠ 왜 하나만 바꾸셨나요.ㅠㅠ

그래서 시트지까지는 해주겠다고 하는 돗치선생. 감사합니다! 헤헿

 

 

< Before >

보시는대로 개수대 하부장 하나만 하얀색이다.ㅋㅋ

첨엔 그냥 저 문짝 하나만 똑같은 아이보리색으로 맞출까 하다가

괜히 미묘하게 또 다른 색일 수도 있으니 하부장 전체를 싹 바꾸기로 했다.

무슨 색을 할까 몇날며칠 고민하다, 돗치군의 의견대로 상부장 하단의 짙은 브라운 색상으로 깔맞춤하기로!

 

 

< After >

오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결과가 만족스럽다.

색도 잘 맞고, 은은하게 나무결 무늬도 있어서 나름 고급스럽다.

시트지 평이 상당히 괜찮아서 주문했는데, 역시 평가가 좋은 만큼 굳!

만몇천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가격에 시트지도 꽤 두껍고 잘 붙고 정말 괜찮다.

 

 

처음엔 나무결 무늬를 반대하고 단색으로 하자고 했었는데,

오히려 무늬가 있다보니 돗치군이 붙이기가 편했다고 한다.

나중에 시트지가 조금 모자라서 짜투리 두개를 이어 붙였는데도

무늬가 있다보니 티가 하나도 안난다.ㅋㅋㅋ 심지어 가까이서 봐도 어디다 붙였지? 티가 안남.ㅋㅋㅋ

단색이었으면 확 티가 났을텐데 탁월한 선택이다.

 

 

이렇게 완성된 주방!

전세집 주방을 이정도 가격으로 변신시켰으니 만족이다.

새 씽크대 한 것 같다고 좋아라했음.ㅋㅋㅋ

투톤 씽크대도 나름 매력적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