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맛보기 (feat.해피하우스 가구)

주부생활

2014. 6. 13. 18:16 - 곰톳끼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신혼집 살짝 맛보기!

일단 가구는 거의 완성. 

메인 가구들을 선택하면서 MDF나 PB재질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원목과 자작합판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꼭 자작나무로 신혼집을 꾸미고 싶었다는

돗치군의 말씀에 따라 웬만한 건 다 자작나무로 맞추기로 했다.

일단 인터넷으로 손품을 팔던 중에 딱 꽂혀버린 자작나무 평상형 침대!

여기저기 찾다보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동일한 모델을 파는 곳이 많았다.

집 근처에 규모가 큰 가구 매장이 많아 둘러보던 중 우연히 가본 해피하우스에서 한방에 주문을ㅋㅋ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DC도 많이 해주셔서 원래는 생각지도 않은 AV장까지 구매해버렸다.ㅋㅋ

 

 

이거슨 문제의(?) 거실 AV장.

사실 가구 중에서 제일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 AV장이었는데

이유인 즉슨, 돗치군이 소장하고 있던 ㅎㄷㄷ한 크기의 5채널의 스피커에

10년 가까이된 골동품스러운 AV리시버를 40인치 스탠드형 TV와 함께 배치하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 AV장 하나 놓는 걸로 수납까지 함께 끝~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시버를 슬라이딩 도어 안에 넣을 생각으로 샀는데

워낙 싸게 주셔서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 리시버의 깊이를 깊이 생각 못했음.. ㅠㅠ 

일단 잘들어가고 문이 닫히긴 하는데 리시버 볼륨 노브에 걸려서 반대편 도어가 1/3밖에 안열리는거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지만, 샴페인 골드 색상이라 깔은 잘 맞아서 다행이다.ㅋㅋ

 

 

옹이가 많이 없어서 더 예쁜 자작 합판의 나무결.

슬라이딩 도어라서 예쁘고 편리하다.

 

 

서랍은 온갖 잡동사니로 점령당함.

 

 

두번째로 안방의 자작나무 침대.

사실 이 침대를 고르고 다른 가구를 여기에 다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푹신한 매트리스를 완전 싫어하는 우리는 돌침대..는 일단 좀 더 나이먹고 쓰기로 하고.ㅋㅋㅋ

적당한 두께의 라텍스 매트를 놓고 쓰기 위해 평상형 침대를 골랐다.

막 15cm 하는 커다란 매트리스에 맞춰서 이불을 만들어서 그런가

7.5cm 라텍스를 쓰는 우리에겐 이불이 너무 크다.ㅠㅠ

비싼 이불이니 그냥 군말 않고 쓰겠어요.

 

ㅎㄷㄷ한 두께의 침대 옆모습. 튼튼해보이고, 튼튼하고 좋다.

돗치군은 저 자작합판 옆면의 매력에 빠져서 자작자작 노래를 불렀단다.

바닥면이 울퉁불퉁한 탓에 친절한 설치기사님께서 높이도 맞춰주시고 센터에 봉도 넣어주시고 가셨다.

여기저기 많이 설치해봤지만 이렇게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집은 처음 보신다고.ㅠㅠㅋㅋㅋㅋㅋ

 

 

때깔 참 곱다.

모서리도 라운딩 처리되어 나중에 애기들 다칠 걱정도 덜하겠다.

 

 

마지막으로 화장대!

화장대는 내가 제일 많이 고민했던 가구. 누가 한때 화장품 덕후였던 여자 아니랄까봐.ㅋㅋㅋㅋ....

사실 원래 갖고 싶었던 화장대는 뚜껑 덮는 형식이거나, 전면에 수납하고 유리문으로 닫는 형식이었다.

이유는 단 하나, 화장품에 먼지 앉는게 싫어서.ㅋㅋㅋ

하지만 화장대에 서랍장까지 구매하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돗치군과 논의한 결과, 자작합판 시리즈로 요 서랍장 형태의 화장대를 사기로 결정했다.

 

 

거울이 상당히 크고 묵직해서 벽에 안달고 그냥 올려놔도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프레임 부분에 여유가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들을 쪼르르 올려놓으니

나름 걱정했던 먼지도 그나마 덜 탈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ㅋㅋ

 

 

앉았을 때 서랍장 때문에 조금 불편하지만,

그러한 단점을 커버할만한 수납력! 서랍이 진짜 크고 깊다.

아직 분할 수납 바구니가 안와서 대충 때려 넣었더니 정리가 덜 되었지만,

잘 정리하면 엄청난 수납력을 뽐내줄만한 서랍이다.

잡다한 화장품, 두사람 이너웨어, 룸웨어까지 세칸 서랍안에 모두 다 들어갔다. 유후!

 

자세한 신혼집 온라인 집들이는 나중에.........(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