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F 프로방스 플러스 스텐냄비 세트 - WMF Provence Plus Set (7 PC)

주부생활

2014. 6. 6. 21:36 - 곰톳끼

냄비는 무조건 스텐이 짱!이라 외치던 돗치군의 말씀에 따라, 그가 추천한 휘슬러 냄비세트를 사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저기 검색하다보니 휘슬러보다는 WMF가 우월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만큼 사악하고 나쁜 가격. 뭔 냄비 한 서너개 사려고 하니 몇십만원이여.

차마 냄비에 그만큼 투자하고 싶지 않았기에, 국산 스텐냄비중에서 괜찮다는 한일 올파이브 시리즈로 장만하려고 했다.

그.러.나.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역시 해외구매는 진리!

길트에서 핫딜로 나온 WMF 프로방스 플러스 세트로 결정했다.

해외구매는 기다림, 또 기다림, 또 기다림.

하지만 배송받았을 때 기쁨은 두배! ㅋㅋㅋㅋㅋㅋ

 

 

안전하게 미국에서 한국까지 날아와주셨다.

 

 

WMF Provence Plus Set (7 PC)

 

• One 6 qt. high casserole with lid
• One 2.5 qt. low casserole with lid
• One 1.5 qt. high casserole with lid
• One 1.5 qt. sauce pan


 

편수20, 양수24, 곰솥28 요런 단위ㅋㅋㅋㅋ에 익숙해져 있어서 쿼터 단위가 낯설었지만

검색왕답게 대략 크기를 파악하고 적절하다 싶어 주문했다. 직접 받아보니 딱 생각하던 크기! 좋아좋아.

제일 큰 냄비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너무 큰 냄비가 없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걱정 안해도 될 듯. 대용량 카레만들 정도.ㅋㅋ

제일 작은 편수는 딱 라면 1~2개, 국/찌개 1~2인분 만들 정도의 크기. 아마도 제일 많이 쓰일 것 같다.

중간에 두 냄비는 그 사이사이.

 

 

WMF 고유의 크로마간 스테인레스 스틸 18/10로 만들어졌다.

일반 스테인레스와 달리 오래 사용해도 광택이 지속되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기대해보겠음.

 

 

 

바닥도 맨질맨질.

 

 

보통 스텐냄비에 스텐뚜껑이 좋다고들 하던데, 나는 유리뚜껑이 더 좋은 것 같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도 음식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유리도 적당히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다.

 

 

같이 온 설명서.

스텐냄비 초보니까 잘 읽어봐야지, 했는데 죄다 이상한 언어들.ㅠㅠ

독일제라 그런지 유럽권 국가들만 거의 있는 듯.

 

 

그나마 GB가 영국이라 영어인것 같아서 오랜만에 독해실력을 뽐내며ㅋㅋ 열심히 읽어봤다.

하지만 쓰다보면 기억이 안나겠지. 그러하겠지.

 

 

가스렌지에 올려보니 반짝반짝 이쁘다.

조심조심 쓰느라 강불안쓰고 중불로 요리하니,

끓기까지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확실히 불을 끈 후에도 온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

아주 만족중!

(주방 타일 줄눈 하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