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K KOOFU WG-1 GR BLACK - 2014 오지케이 쿠푸 헬멧 검정

자덕생활/리뷰

2014. 2. 5. 01:05 - 곰톳끼

저는 약대두입니다. 58~59 사이즈에 두상도 완전 동그랗다보니 외산 헬멧은 좌우가 좁아서 라지도 안들어가는 슬픈 머리죠. ㅠㅠ

동양 두상에는 OGK가 최고라서 레가스를 꾸준히 사용해 왔는데 레가스는 버섯이 되진 않는 대신 얇상한 맛이 0%입니다.

이번에 OGK에서 나온 좀 날렵한 모양의 쿠푸가 마음에 들어 참지 못하고 질려줬습니다.

 

 

쿠푸는 무려 16종의 색상이 있습니다.

레가스도 여러가지 색상이 있었지만 쿠푸는 깔맞춤을 위해 정말 다양한 색상을 내놓았네요.

 

프리미엄 헬멧 시리즈.. 정가가 \280,000이니 확실히 프리미엄 가격이긴 하네요;; 꽤 할인을 받긴 했지만,

클릿슈즈나 헬멧 등은 소모품이라는 생각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만 써왔는데 처음으로 사치를 부려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두에게 잘 맞으면서 이 정도 모양이 나오는 헬멧은 본적이 없으니 만족스럽네요ㅎㅎ

 

실측 무게는 라지 사이즈가 195g입니다. 일단 벤트는 나름 시원하게 뚫려있고요.

저항도 줄이면서 통풍도 잘되도록 디자인 했다는데 더운 여름날이 와봐야 제대로 성능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건메탈 색상 부분에 살짝 돌출된 부분들이 난류를 일으켜서 헬멧 안의 열기가 좀 더 잘 빠져나가게 해준다고 합니다. 

 

올검은 아니고 부분부분 건메탈에 검정색 점박무늬가 있어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카본퓔이 납니다.

 

중저가 헬멧들은 로고 등을 스티커처리해서 좀 허접한데 쿠푸는 상대적으로 마감이 고급스럽습니다.

 

턱끈의 경우 이렇게 가운데 부분이 뚫려있는 MOFF라는 탈취섬유를 사용했습니다.

여름에는 참 좋겠지만, 아무래도 내구성이 우려되네요.

 

전체를 덮는 내피는 착용감이 불편해서 추가로 들어있는 작은 내피를 붙여줬습니다. 2종류의 두께로 4개씩 들어있습니다. 

 

다이얼 마감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지고 헬멧 몰드와의 연결 부위가 꽤나 경량화 되어있네요.

 

벌레를 막아주는 매쉬 내피입니다. 저는 그다지 쓸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놈은 동계에 적합하도록 매쉬 대신 바람막이 재질로 막혀있는데 추운날 샤방하게 탈때는 좀 쓸모가 있을 것 같네요. 

 

헬멧은 착샷이 중요한데 아직 개시를 못해서 추후에 라이딩하면서 찍어서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