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모도 삼형제섬 힐링 라이딩 [2013.06.22]

자덕생활/라이딩

2014. 1. 27. 23:24 - 곰톳끼

원래는 중미산-유명산을 가려했으나 파토.ㅠㅠ

어딜갈까 하던 중, 우연히 알게된 신-시-모도

경치도 좋고, 코스도 짧고, 차도 없어서 좋다기에

샤방하게 여행가는 기분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공항철도 타고 운서역까지 점푸점푸.

바다 위를 전철로 달려 섬으로 간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처음 와보는 영종도 싱기방기!

삼목항까지 5키로 정도밖에 안된다고 해서 대충 지도 보고 가다가,

어떤 아저씨께서 알려주신 길대로 가려다 엄청 헤맸다.ㅋㅋㅋㅋ우리 길치 아닌데.ㅠㅠ

돌아돌아 한 15키로는 거친듯.....우여곡절 끝에 삼목항 도착.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배타러 갑시다!

평일은 한시간 간격, 주말은 수시 운행.

차도 함께 실어가는 나름 큰 배를 탔다.

 

 

자장구는 안쪽에 이쁘게 주차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봐야징.

 

 

오마갓!

갈매기의 습격.jpg

 

 

새우깡 주는 사람들 덕분에

갈매기가 득실득실.

배안에서 새우깡을 아예 팔고있다.

 

 

옆의 배도 마찬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분? 10분? 만에 신도 도착.

공복상태인 돗치군을 위해 밥부터 먹으러 고고씽.

어떤 블로그에서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 맛있다길래

내부 인테리어 사진 보고 찾아냄.ㅋㅋㅋ

신도식당이었군.

 

 

다양한 메뉴.

우리는 해물된장 주문!

 

 

대체적으로 반찬들 맛이 깔끔하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아가씨 매운고추 넣어줘?" 하시길래 "네!"

매운맛도 조절해주시는 친절함.b

 

뚝배기에 해물된장이 콸콸콸.

 

 

해물이 듬뿍듬뿍 담겨있다.

 

 

집된장으로 만들었다고 하시더니, 딱 집에서 끓여먹는 그 맛!

해물이 많이 들어간 덕분에 해물탕 맛도 좀 나고.

가장 좋았던 건 짜지 않음.

적당히 간간하다.
다음엔 해물김치찌개를 먹어봐야징!

 

 

날씨도 흐리고 습도도 높은 덕분에,

돗치군 曰 "대마도 느낌난다!"

짧은 고개를 넘고 나면 바로 시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한적하다.

 

 

도로엔 우리 둘 뿐.ㅋㅋ

 

 

또 짧은 고개를 하나 넘고 나면, 바로 모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그래도 섬은 섬이라고, 짧아도 경사도는 8% ㅋㅋ

 

 

모도를 잠깐 달리다보면 아스팔트길이 끊기고 시멘트 길이 나온다.

곧이어 왠 흙길이.ㄷㄷㄷㄷ

막다른 길에 배미꾸미 조각공원 입구가 나온다.

사전 조사한 평에 의하면

입장료에 비해 볼게 없다는 얘기에 그냥 돌아오는 걸로.

 

 

다시 시도로 돌아와서

잠깐 시멘트길+짧은 업힐 후에 슬픈연가 촬영지에 도착.

전에는 여기도 입장료를 받았는지 티켓박스가 있다.

지금은 유령박스.ㄷㄷㄷ

 

 

 

슬픈 연가가 아니라

슬픈 폐가.

ㅠㅠ

관리만 잘했어도 이렇게까진 안됐을텐데.

 

 

그래도 경치는 좋다!

 

 

사람들이 25키로 정도 코스라던데,

늦게 간지라 신도를 다 안돌아서 그런지 로그가 15키로밖에 안찍혔다.

업다운이 쬐끔밖에 없어서 샤방샤방 힐링하기 좋은 코스!

 

마무리는 망치 치킨탕슉.

기승전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