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Cebu) 패키지여행 셋째날. 올랑고 호핑투어(스노클링/줄낚시/씨푸드)~오션마사지~가이사노 그랜드몰 쇼핑 [2015.8.25~8.29]

해외여행/2015.08 세부

2015. 9. 10. 10:54 - 곰톳끼

세부여행의 메인 이벤트! 호핑투어 가는 날-

호핑투어 뜻이 뭔가 했더니 깡총깡총 뛴다는 뜻으로,

바다에 나가서 낚시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투어라고 한다.

 

 

오늘도 네이쳐파크의 조식.

메뉴는 똑같은듯 똑같지않음.ㅋㅋ

배고픈 냥이들에게 오늘도 사이좋게 소세지 나눠주기.

돗치군이 고양이엄마냐고 ㅋㅋㅋ

 

 

오오- 김칫국 비스무리한 것이 나왔다.

하지만 맛은 역시 김치가 아니야 ㅠㅠ

 

 

의자에 널부러져 자는 냥이님 ㅋㅋ

 

 

태양을 피하기 위한 복장 갖춰입고 호핑투어 하러 고우고우-

ASUS 내장카메라는 셀카모드 타이머가 안된다. 똥망

뭐 셀카를 자주 찍는건 아니지만 여행가서 셀카봉으로 찍으려니 불편함.

화질이 좀 구려져도 어쩔 수 없이 캔디캠으로 ㅠ_ㅠ

담엔 리모컨 있는 셀카봉으로 구매해야지.

 

 

요길봐도 방카 저길봐도 방카

선착장에 가니 온통 방카들 ㅋㅋㅋ 

역시 세부여행의 꽃은 호핑투어인가보구먼.

방카는 필리핀 전통배를 뜻한다.

 

 

다른 여행팀까지 합세 후 올랑고섬을 향해 출발!

막탄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보통은 20~3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파도가 거세거나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1시간도 걸린다고.

 

 

멀어져가는 막탄.

어째 통영이랑 비슷해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스노클링 설명도 듣고 사진도 찍다보니 금세 올랑고 근처까지 갔다.

이제 스노클링을 위해서 바다로 내려갈 시간. 두둥-

하와이에서 잠깐 스노클링을 해보긴 했었지만, 그땐 얕은 바다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워서 걸어다녔는데 ㅋㅋㅋ

전날 리조트 수영장에서 구명조끼입고 발 안닿는 곳까지 가는 연습을 해서 그런지 다행히 금방 적응했다.

파도 칠때는 고개 들고 안칠때만 고개를 넣고 바닷속 구경.

바다색깔이 막 이쁜건 아니었지만 신기한 고기들이 많이 있었다.*_* 오오오오

필리핀 현지분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잘 구경했다.

세부 여행가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호핑투어 bbb

가져간 액션캠으로 돗치군이 열심히 바닷속을 찍었는데 실제로 본것만큼 고기들이 잘 나오진 않은 듯 ㅠㅠ

스노클링을 끝내고 방카위로 올라와 다음은 줄낚시! 준비한 미끼가 없어질때까지 하라고 하심.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입질을 느끼기가 힘들었다 ㅋㅋㅋ

그래도 돗치군이 한마리 낚 ㅋㅋ 인증샷은 현지분께서 찍어주신 카메라에....

 

 

 

줄낚시까지 끝내고 이제 올랑고섬에 밥먹으러-

 

 

호핑투어에 포함된 씨푸드 점심식사.

역시나 푸짐하다.*_*

 

 

씨푸드인데도 닭고기와 소세지는 빠지지 않음 ㅋㅋ

 

 

게는 까먹기 귀찮아서.....

 

 

신기하게 생긴 요건 거미소라.

맛은 일반 소라랑 비슷했던것 같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저렇게 직원 한분이 오셔서 계속 파리를 쫓아주신다. ㄷㄷ

우리도 한 50대 정도 되는 아주머니께서 밥먹는 내내 파리채를 흔들흔들.

미안해서 안해주셔도 된다고 할까 하다가, 가이드분께서 그럼 그분의 직업을 뺏는거라고 한 말이 떠오름 =_=

그냥 후다닥 밥먹고 팁 챙겨서 보내드렸다.

 

 

식사를 끝내고 쉬고 있으니 갑자기 비가 후두두두-

어쩐지 비내릴것 같은 구름이더라니.

하지만 필리핀은 거의 스콜이라 그렇게 오래 내리진 않았다.

 

호핑투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전날 예약해둔 오션마사지로 고고-

한국직원분 카톡이 있어서 편리하게 예약했다.

하지만 하필 그날 비번이시라 현지 직원밖에 없어서 막상 가서 초큼 당황 ㅋㅋ

전신 마사지 90분짜리를 받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만몇천원 수준 ㄷㄷ

게다가 약간의 돈만 추가하면 픽드랍 서비스까지 해준다.

마사지 해주는 직원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가성비는 킹왕짱인듯 bb

(마사지는 돗치군은 별로라고 했고 나는 좋았음 ㅋㅋ 역시 호불호)

또하나 좋은 점은 막탄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 '가이사노 그랜드몰'이 바로 옆!

마사지를 받고 가이사노에서 쇼핑을 하고 드랍 서비스를 받아도 된다.

약간 대기시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자유여행객들에겐 정말 꿑같은 서비스.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가이사노 그랜드몰.

급하게 찍느라 흔들림 ㅋㅋㅋ

 

 

도착해서 슈퍼마켓 옆에서 환전하고 미리 봐둔 Thirsty를 찾았다.

※ 환전은 역시 공항보다 환율이 좋았음.

 

 

돗치군은 스트로베리 쉐이크, 나는 부코 쉐이크.

스트로베리는 뭐 쏘쏘- 부코는 ㅇ_ㅇ!!!!!!!

너무너무너무 맛있음 ㅠㅠㅠㅠㅠㅠㅠ 으헝

부코 = 코코넛인줄 몰랐던 돗치군도 한입 먹어보곤 ㅇ_ㅇ!!!!!

역시 이래서 사전조사가 중요하다니까 ㅋㅋㅋ

부코쉐이크 또 먹고 싶었지만 그 후로 찾아볼 수가 없었다...ㅠ_ㅠ

지금도 생각나는 부코쉐잌 ㅠㅠ

 

 

리조트 석식이 7시 예약이라 한시간만에 쇼핑을 끝내야 해서 급하게 폭풍쇼핑 ㅋㅋㅋ 역시 죄다 먹을...거.....

가이사노 쇼핑을 마치고 다시 드랍서비스를 받기위해 오션마사지로 향하는데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급 무섭 ㅋㅋ 필리핀 밤을 조심하라는 얘길 들어가지고.ㅠㅠ

느긋하게 걸어도 3분 거리인데 무서워서 둘 다 거의 뛰듯이 걸었다.ㅋㅋㅋ

 

 

운전기사 아저씨가 '네이쳐파크'를 '제이파크'로 알아듣고 잘못가신 덕분에 더 늦게 도착한 리조트.ㅋㅋ

리조트 석식 메뉴는 '쌈밥 정식'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쌈'이 나오지 않음......

이게 무슨 쌈밥이야 그냥 제육볶음 정식이네 ㅋㅋ 하면서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다.

하지만 다음날 가이드분께 얘기했더니 '쌈채소 안줬어요??? 원래 줘야하는데???' 라고 하신건 함정 ㅋ...

 

 

저녁을 먹고 룸에 들어오는데 뜨악 도마뱀 두마리가 난입 ㄷㄷ

그런데 사실 징그럽다기 보단 귀여웠다. 차량용 방향제 도마뱀 딱 그사이즈.ㅋㅋ

가드분께 말씀드려서 쫓아달라고 했는데 빗자루로 마구 죽여서 보내셨다는..ㅠㅠ

 

 

가이사노 그랜드몰 쇼핑 영수증 길이의 위엄.jpg

 

세부의 아쉬운 마지막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