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Cebu) 패키지여행 둘째날. 네이쳐파크 리조트/스노모노 중식/라프라프 디스커버리/마간다밤부 현지식 [2015.8.25~8.29]

해외여행/2015.08 세부

2015. 9. 8. 13:24 - 곰톳끼

 본격 여행이 시작되는 둘째날!

눈뜨자마자 조식 먹으러가기 ㅋㅋㅋ

 

 

아주 자연친화적인(?) 네이쳐파크 리조트의 식당.

리조트 내를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꿈틀대는 것들을 볼 수 있다.

지네라고 해야할지 ㅋㅋㅋ 꺅꺅 거리는 여성분들도 더러 있다. 벌레 싫어하는 분들은 오면 기겁할듯-

식당 옆 흙길도 웬만하면 걷지 마시길. 냐옹이들 응아 밟을수도 ㅋㅋㅋ...

 

 

네이쳐파크의 첫째날 조식.

필리핀은 어딜가나 꼭 밥을 줌.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덜한듯.

 

 

밥을 먹고 있는데 작은 고양이들이 식당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완전 기요미들!!! *_*

근데 잘 못먹어서 그런지 전부 다 삐쩍 말랐다.ㅠㅠ

계란 노른자를 조금 잘라내서 주었더니 쏜살같이 달려와 허겁지겁 먹는 냥이들.ㅠㅠ

사람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이렇게 주위를 서성이며 먹을 것을 얻는 듯 했다.ㅠㅠ

 

 

밥을 다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쪽은 디럭스 룸인듯.

 

 

 

수영장은 총 2개가 있는데 이곳이 규모가 더 크다.

깊이도 얕은 곳, 깊은 곳 다양함.

 

 

 

여기는 슈페리어룸 앞 수영장.

나름 이국적인 정취에, 자연 속 여유가 느껴지는 곳.

닭이랑 새랑 엄청 울어댄다 ㅋㅋㅋ

 

 

3박 5일동안 잘 머무른 우리 숙소 C2

숙소 앞에 수영복이나 래쉬가드 등 빨래 널어놓으면 엄청 잘 마른다. 햇빛이 워낙 강하니.

그리고 웬만하면 룸에서 취식은 노노.

음식의 흔적이 생기는 순간 개미가 쪼로로로- 그 개미 먹으려는 도마뱀도 따라서 쪼로로로- 들어옴.ㅋㅋ

 

 

비몽사몽 밥먹고 선베드에 드러누워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왜 꼭 누워있으면 발을 찍고 싶은건지 ㅋㅋ

 

 

오후 일정 나가기 전 수영 한번 하고 싶다는 돗치군.

오오오 짜세 나오는데? ㅋㅋㅋ

 

 

리조트에서 아침 휴식을 끝내고 또 밥먹으러 왔다.ㅋㅋㅋ

스노모노 중식이라던가. 원래 랍스터랑 해산물 등을 파는 곳.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요렇게 세팅이 완료되어 있었다.

 

 

무려 다금바리를 튀김으로 ㄷㄷㄷ 이 귀한걸 ㄷㄷㄷ 맛은 당연히 좋았음.

신기한 해조류도 있었고 나름 해산물 위주로 맛있게 먹었다.

갈릭라이스가 맛있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 것 같았는데 그냥 밥이었음(...)

 

 

요건 주꾸미가 들어간 칼국수.

필리핀은 더운 지방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다.

그래도 여긴 적당히 간간한 편이었던듯-

 

 

점심을 먹고 막탄 시내(라고 할것까진 없지만)로 향했다.

라프라프 디스커버리가 뭔가 했는데 그냥 트라이시클+과일시장 구경 ㅋㅋ

과일가게에 내려주셔서 망고스틴을 샀다.

시내 모습 요거 한컷 찍었는데 하필 전부 다 한글 간판 ㅋㅋㅋㅋ 요기가 세부잉가 한국잉가

 

 

망고스틴 1키로에 200페소?였던 것 같은데

서비스로 망고에 람부탄에 바나나까지 ㄷㄷㄷ 엄청 푸짐푸짐

과일을 한아름 싸들고 다이빙샵으로 향했다.

원래 패키지 일정은 다이빙 무료강습(이론+수영장실습)후에 선택관광이었는데

물이 무서워 잠수도 잘 못하는 내가 다이빙은 무슨 ㄷㄷ 이라는 생각에 그냥 강습도 안받기로 했다.

바다에 산호가 많아 다칠 수 있어 물에 안빠뜨린다는 말에 바나나보트를 타기로!

우리나라에서 탔던 바나나보트와 달리 안정적인(?) 보트라 좋았음 ㅋㅋ

근데 바닷물이 짜도 너무 짜서 눈에 들어가니 너무 따가워 뜰 수가 없었다.ㅠㅠ

제트스키도 타고 싶었는데 돗치군이 별로 안타고 싶다고 해서

2인 이상만 가능이라길래 못탐...흐규흐규

 

 

저녁 식사 전, 잠시 시간이 남아 리조트에서 휴식-

리조트 내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1시간짜리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막 강하게 하시지 않았는데도 시원하니 좋았다.

 

 

저녁은 마간다밤부 현지식!

역시 빠지지 않는 밥과 고기 ㅋㅋ

저 필리핀 라면이 약간 짜파게티 비스무리한 맛이 나는게 맛있길래 나중에 마트에서 겟..ㅋㅋ

 

 

닭고기

 

 

돼지고기

세부가서 육식 엄청 하고 옴.

 

 

갑자기 여종업원 두명이 지나가다 서로 부딪혔는데 말다툼에서 몸싸움까지 하는 것이었다.

실제상황인줄 알고 헉했음 ㄷㄷㄷ 불까지 꺼지길래 손님들 보지말라고 불끈줄 ㅋㅋㅋㅋ

알고보니 쇼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이벤트였다. 놀래라 ㅋ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낮에 못 탄 트라이시클 타기!

어렵게 찍은 운전하시는 아저씨 사진 ㅋㅋ

 

 

겉모습은 이렇.... 너무 순식간에 출발하시네 ㅋㅋ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안쪽에 작은 정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벤트로 필리핀 닭싸움.

닭싸움을 즐겨한다는데 이걸로 어마어마한 부를 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원래는 면도칼을 차고 하기 때문에 잔인해서 여성이나 아이들은 출입금지.

불쌍해 ㅠㅠ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망고에 산미구엘 홀짝홀짝

원래 둘 다 망고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현지에서 먹으니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상큼달달 맛있었다.

바나나도 심지어 풍미가 다름... 역시 동남아에 가면 과일을 열심히 먹고 와야하는 듯!

 

 

여기서도 기요미 냥이들

과자를 주니 배고팠던지 엄청 잘먹는다.ㅠㅠ

사이좋게 나눠먹음

 

 

과일로는 아쉬웠던 돗치군,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을 꺼냄 ㅋㅋㅋ

이렇게 역시나 흡입으로 끝나는 하루-

역시 여행은 먹고노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