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Cebu) 패키지여행 넷째날. 세부시티관광(산페드로요새/마젤란십자가/성어거스틴교회)~쇼핑센터~막탄공항 [2015.8.25~8.29]

해외여행/2015.08 세부

2015. 9. 15. 12:03 - 곰톳끼

세부 패키지여행의 마지막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리다니-

항상 여행의 마지막은 너무 아쉽다.ㅠㅠ

 

 

마지막날 네이쳐파크의 조식.

역시나 큰 차이는 없음 ㅋㅋㅋ

냥이들 소세지 주려고 일부러 이날은 좀 더 많이 펐다.

 

 

전날 가이사노에서 구매한 치즈 소스를 뿌려먹기 위해 토스트까징 ㅋㅋ

하와이에서 사왔던 치즈를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그거 생각하고 샀는데

웬걸...미국제보다 짤줄이야..

필리핀 염도 bb

 

 

맛있게 먹고 있는 냥이들.

이것도 마지막이구나 ㅠㅠㅠㅠ

잘있어 얘들아 ㅠㅠㅠㅠ

 

 

오전은 자유시간이라 마지막으로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우리 룸앞에 있는 수영장을 열심히 청소중인 직원분.

선베드에서 청소가 끝나길 한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지심........

그 뒤로도 그는 한참동안 나타나질 않았다 ㅋㅋㅋㅋ 밥먹으러 가셨나봄.

필리핀 사람들은 역시 참 느긋하다.

그래도 수영장 오픈시간은 맞춰주셔야죠 ㅜㅜ 흐규흐규

결국 기다리다가 옆에 다른 수영장으로-

 

 

앉아보고 싶었던 곳 ㅋㅋㅋ

하지만 더럽...the love 아니고 그 더럽..ㅋㅋ

사진만 찍고 도망도망

 

 

여긴 청소가 끝난건가 했는데 아니었...다 ㅋㅋ 벌레가 둥둥

하지만 청소가 끝나기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깊은곳은 그래도 부유물이 적길래 그냥 놀았다.ㅋㅋ

 

 

구명조끼 입고 어푸어푸 ㅋㅋㅋ

움짤 만들라며 돗치님께서 친히 여러컷을 찍어주심 ㅋㅋㅋ

 

 

수영 연습한다고 나중엔 구명조끼 벗고 어푸어푸 ㅋㅋ

다음달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영을 배우리라 ㅜㅜ

 

 

물놀이 끝내고 로비에서 셔틀차 기다리는 중.

네이쳐파크 리조트 입구를 항상 지켜주시는 가드분들. 감사드려욤-

 

 

마지막날 점심은 고기집! ㅋㅋㅋ

상차림이나 쌀이 거의 한국과 다르지 않았다. 제일 한국스러웠던 곳.

삼겹살도 따로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니 그냥 편하게 냠냠하면 됨.

그런데 무한리필인줄 모르고 계속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렀다.

그만 구워달라고 요청해야함 ㅋㅋ

 

 

드디어 오후 일정 시작-

막탄을 벗어나 세부시티로 향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산페드로 요새.

입구에서 가이드분께서 촤라락 설명을 다해주셨다. 듣는 재미도 쏠쏠.

여튼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이슬람 해적의 침략에 대비해서 만들어진 곳이라 한다.

계속 내부공사를 진행하면서 보수중.

우리가 갔을 때도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샅샅이 보진 못했다.

 

 

 

 

 

 

 

 

안보임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밖으로 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마젤란의 십자가.

필리핀 최초의 가톨릭 신자가 세례 받은 것을 기념해 마젤란이 만든 나무 십자가다.

팔각정 안에 보관되어 있는데 천장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오래는 못봄... 너무 더움 ㅋㅋ

 

 

여기도 한쪽은 공사중인지 막아놓았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성어거스틴 교회.

마젤란이 왕비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어린 예수상이 있어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

토요일이라서인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음. 웅장한 크기에 놀람.

필리핀 사람들의 대부분이 가톨릭이라는 사실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다.

 

 

내부로 들어가는 중에 있던 분수대.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이다.

 

 

 

어린 예수상을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

내부의 웅장함에 또 한번 놀람.

종교에 상관없이 꼭 한번 들릴만하다.

 

 

다시 밖으로 나와 사람들이 초를 켜고 기도하는 곳으로 갔다.

 

 

초는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으니 하나 집어서 새로 불을 붙이면 된다.

 

 

숫자가 쓰여있는 저 곳에 약간의 돈을 넣고 초를 붙이고 기도를 드렸다.

뭐 항상 내 기도는 똑같음 ㅋㅋ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세요.

다만 너무 더워서 후다닥 붙이고 나왔다는 점-

 

 

시내 관광을 마치고 나니 너무 더워서 도망치듯 옆 건물을 찾았다.

필리핀 빵이 궁금했으나 실패할까봐 고민고민하다 작은거 하나 집음 ㅋㅋ

빵보다는 조금 더 퍽퍽한데 이게 무슨맛이야- 하면서 잘먹었다.(나만 ㅋㅋ)

그리고 가이드분께서 맛있다고 하던 C2 음료수 발견!

첫맛은 사과맛인데 끝은 녹차맛인 신기한 음료수.

 

SM몰 투어를 갔던 팀이랑 다시 만나 패키지여행에 포함된 쇼핑센터로 갔다.

원래 라텍스 판매점도 간다는데 우린 패스 ㅋㅋ

토산품(기념품) 파는 곳 두군데를 갔다.

사실 밖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쌈(대략3배)

근데 뭐 이것도 여행에 포함인거니 미안해서 망고퓨레랑 코코넛 말린거를 구매했다.

어차피 살거였으니깐 뭐! ㅋㅋㅋ

 

 

쇼핑센터를 다 돌고 이제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왔다.

그리웠던 김치찌개!!와 주꾸미였나 여튼 빨간볶음!!

배부르다 하면서 여기서 엄청 먹은듯 ㅋㅋㅋ 역시 한식이 최고야.ㅠㅠ

 

저녁식사를 끝으로 여행 일정은 다 끝이 났다.

새벽비행기라 시간이 꽤 남아서 보통은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는데, 우리는 전날에도 받아서 패스-

공항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 ㅋㅋㅋ

막탄 공항은 정말 작고 할게 없다.ㅠ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자니 무섭..

 

 

공항 입구에 좌석도 몇개 없어서 앉기 어려운데

옆쪽에 진에어, 아시아나 등 앞으로 좌석이 또 있다.

여긴 그나마 바로 안보이는 곳이라 자리가 있었음!

 

 

면세점이라도 먼저 구경할까 해서 국내선쪽 외부 면세점으로 갔다.

면세점도 그닥 크진 않다.

 

 

티켓팅 하는 곳 앞에 있는 보스커피(BO'S COFFEE)

블로거 리뷰 보고 괜찮다고 해서 간건데 캐실망..ㅋㅋㅋㅋ

그래도 커피가 아쉬운 돗치군은 그냥 먹었다고 한다.ㅋㅋ

 

세부도 나쁘진 않았지만, 한번 갔으니 다음 필리핀은 꼭 보라카이로!

이제 동남아도 용기내어 자유여행 다녀봐야겠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