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새만금방조제~군산 자전거 여행 [2013.05.17~18]

국내여행/2013.05 부안-군산

2014. 1. 27. 21:36 - 곰톳끼

역시 자비로운 부처느님 은혜로

오랜만에 꿀연휴 투어 라이딩!

예전부터 가보기로 했던 새만금 방조제를 가기로 했다.

금요일 아침 일찍 남부터미널발 7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지만

천안까지 3시간 ㅠㅠ 1시 가까이 되서야 부안 도착.

원래 밥을 먹기로 했던 오뚜기회관을 갔는데 주차하기가 낭패....

바로 그 근처에서 맛집으로 보이는 팔보돌솥밥으로 무작정 들어감.

 

 

 

실내 주차도 가능하다는 점.

 

 

오! 뭔가 세팅부터 심상치가 않다.

 

 

와우! 제대로 된 돌솥밥!

 

 

노른자가 솨라있네. 솨라있어.

 

 

 

각종 무침 나물을 넣고 비벼비벼.

맛있다.ㅠㅠ

나물 양념도 적당하고, 식감도 좋고.
양념간장은 넣지 않으니 우리 입맛엔 딱!

 

 

근데 진짜 달라붙은 누룽지가 대박이다.

원래 달라붙은거 잘 안긁어먹는데..

끝까지 박박 긁어먹음.ㅋㅋㅋㅋㅋ진짜 맛있다.

착한 가격 6천원에 또 한번 놀람. 생각날듯.ㅠㅠ

밥을 먹었으니 이제 숙소로 출발!

 

 

잔잔한 업다운과 경치를 감상하며 지방도를 달리다가, 경로 중간쯤 있는 곰소항.

정말 그냥 항..항구..ㅋㅋㅋㅋ 서해 느낌 물씬나는.

바로 이곳이 젓갈의 메카였다.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 오세요!

 

 

해안가를 따라 업다운을 하다보니 거의 도착.

갯벌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뭔가 열심히 줍고있음.ㅋㅋ

 

 

숙소 근처 해수욕장.

5월인데도 물속에 들어간 사람들이 꽤 있다.ㄷㄷ

 

 

배고파서 이른 저녁 준비.

이건 사실 캠핑 식량인데.. 즉석밥.ㅋㅋㅋㅋ

 

 

배고플때 먹으면 맛있을...듯...

 

 

이건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은것도.

라면에 김치를 넣은것도 아니여.

 

일찍 숙면을 취하고 둘째날 눈뜨자마자 업힐 시작..하하하...

해안가는 어쩔수 없는 것이제.ㅠㅠ

 

 

새만금 방조제 초입에서 식사.

 

 

요즘 제철이라는 백합죽.

 

 

간은 짜지 않고 딱 좋다.

하지만 전라도 답게 반찬들은 너무 맛이 강해서.

가볍게 죽만 맛있게 냠냠.

 

 

드이어 새만금 방조제로 ㄱㄱ!

사실 새만금 바람이 무지 강하다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을 잘 잡은듯!

보통 바람많이 부는 한강에서의 측풍&역풍정도?

작년초 시화방조제가 더 힘들었.....ㅋㅋㅋㅋㅋㅋ ㅠㅠ

 

 

이곳의 농구장은 누구를 위한 거지...

ㅋㅋㅋㅋㅋㅋ

 

 

입구에 있는 가력대교.
고글이 발사되고 있습네다.

 

 

왠 피리부는 청년이 날고있네여.

 

 

이분은 뭐하시는...?

ㅋㅋㅋㅋㅋㅋ

 

 

바다 한가운데로 달리고 달리다 보니

딱 중간이라는 신시도가 나온다.

거대하다.

 

 

자장구 두분.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여.

 

 

안개가 낀건지, 황사때문인지

좀 더 멀리 보이지 않는게 아쉬웠다.

그렇게 방조제 30km를 달려서 군산에 도착.

한번 오긴 좋은데..두번은 지겨울듯.

근데 방조제보다 군산 시내까지 들어가는 공업단지가 더 지겨웠음.

덕분에 집에 와서 1시간동안 자장구 세차.ㅠㅠ

 

 

이성당으로 가는 길에 왠 관광객이 많나했더니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라는 등록문화재.

사람이 많아서 그냥 겉만 보고 옴..

근데 저 분 무서워.ㅠㅠ 서프라이즈에 나올거 같다..ㅋㅋㅋ

 

 

원래 가려했던 이성당은...

줄이 무슨.ㄷㄷㄷㄷㄷㄷㄷㄷ

한시간은 적어도 기다려야겠기에 깔끔하게 포기했다.

떡매답게 그냥 떡볶이 맛집 검색.ㅋㅋㅋㅋ

 

 

검색해서 찾은 영화시장에 있는 조그마한 분식집. 안젤라분식.

굉장히 오래된 곳이라 하더니 진짜 허름하긴 하지만 맛집의 느낌이 물씬.

 

 

잡채라는데 생소한 비주얼!

 

 

비빔당면이랄까..맛있다.

쫄면과는 좀 다른 느낌.

돗치군이랑 둘이 먹고 반함.

 

 

떡볶이도 딱 옛날 맛.

저 얇은 오뎅이 맛있었다.

떡볶이를 먹던 중, 옆테이블에 앉은 아저씨께서 하는 말씀이

"이성당말고 영국빵집 가~ 이성당 있는 제빵사가 간곳이라 똑같혀~"

옳다구나!

그리하여 찾아간 영국빵집.

알고 보니 군산 3대빵집 중 하나.

들리는 평으론 이성당보다 덜 달다고.

 

 

 

 

 

정겨운 빵집 풍경이다.

요즘은 죄다 뚜*쥬*, 파*바**라서 ㅠㅠ 그립다.

 

이것저것 막 집어서.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유명하다는 흰찰쌀 보리마루,팥빵,야채빵은 샀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찍었더니.

야채빵 맛있다..피자빵과는 또 다른 느낌.

 

 

보리마루와 팥빵안에 있는 팥앙금이

많이 달지않아서 물리지 않을 거 같다.

쓰고 보니 또 먹는 얘기만 잔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엔도몬도 썼더니 바보같이 달리기로 설정.ㅋㅋㅋㅋ

근데 자동멈춤설정해도 왜 밥먹는데 계속 켜져있는건지.ㅠㅠ

다음엔 스트라바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