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정상에서 본 통영 [2014.10.19]

유유자적

2014. 11. 6. 16:41 - 곰톳끼

내가 어렸을 적 미륵산은,

소풍날 무조건 가는 곳이거나

가끔 운동삼아 올라가는 동네 뒷산이었다.

하지만 통영이 유명해지고 케이블카가 생긴 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미륵산.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을 찾으니

그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다.

날 좋은날 보면 저 멀리 일본땅도 보인다고 했던 아빠의 말이

어렸을 땐 순수해서 믿었고,

크고 나선 에이-그럴리가- 하며 믿지 않았고,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다- 하며 믿고 싶다.

 

 

 

통영 시내도 이곳에서 보면 참 작다.

매번 올라오면 하는 것. 우리집 찾기 ㅋㅋㅋㅋ

 

 

 

시내가 아닌 '면'소재지의 모습들. 훨씬 여유가 느껴진다.

'리'로 이사를 오고 보니 다시 '-구 -동'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2세가 크면 돌아가야겠지 ㅠㅠ)

 

 

한편의 수묵화 같은 사진.

(돗치군의 사진 찍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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